2017. 10. 5. 13:09 아이들과 함께하기
간단하고 맛깔나는 콩나물국 한대접이요
안녕하세요~~! 간만에 집에서 요리한 내용을 올려드리게 되었네요. 오늘은 누구나 다아시는 콩나물국이랍니다. 저도 수년동안 콩나물국이라면 많이 끓여봤는데 간단한것 같으면서도 맛내기가 참 힘든게 콩나물국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동안의 노하우로 와이프 아이들 그리고 장모님과 동생들에게 인정받은 콩나물을 소개할까 합니다. 참고로 전 남자랍니다. 하하 남자분들이 특히 아직도 국종류에 대해서 많이 어려워하시는분들이 많더라고요. 레시피만 알고서는 그 맛을 제대로 못낸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초단간으로 금방 이해가 가는 콩나물국 레시피를 공개하겠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잘 읽어 보시고 집에서 시험삼아 끓여보시고 주위분들에게 대접해 보세요. 맛있다는 평가를 받으실겁니다.
먼저 콩나물을 깨끗이 물로 씻어서 냄비에 넣으신다음 물에 담가 끓이시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냄비의 뚜껑을 닫아주신 상태에서 끓여주시는게 좋아요. 이유는 그래야 물이 빨리 끓고 콩나물에 비린내가 안나기 때문이랍니다. 아참 콩나물의 양은 제 개인기준으로 마트나 시장에서 콩나물 한봉지를 사면 절반을 사인분 기준으로 잡는답니다. 물의 양은 원하시는만큼 넣어주시면 됩니다.
처음에 콩나물을 씻고 난다음 끓이시는동안 파를 동그랗게 채썰어주고 마늘 세알을 다져줍니다. 그리고 빈 그릇에 나중에 끓고 있는 콩나물국에 투하하기 위해서 담아줍니다. 그래야 요리과정에서 실수하지 않고 순서가 뒤바뀌게해서 요리를 망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요. 그때그때 재료나 부속재료가 빠지거나 부족하여 요리의 맛을 망치는 경우를 전 많이 당해서 이것도 노하우랍니다.
콩나물국의 비법으로 쓰는 가루인데요. 무엇일까요? 네 바로 멸치가루랍니다. 국멸치 한박스를 구입하여 후라이팬에 볶아주고 믹서기나 블랜더로 곱게 갈아주시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그래서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보관하셨다가 그때 상황마다 사용하시면 정말 편하답니다. 천연 조미료죠. 전 끓고 있는 콩나물국에 뚜껑을 열고 국간장 한스푼을 넣습니다. 그리고 이 멸치가루를 두스푼 넣었는데요. 가루 한스푼이 이인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사인가족이라 두 스푼을 넣었어요. 그리고 끓고 있을때 국 위에 거품이 생길겁니다. 그건 걷어내주세요. 국물에 웬만하면 거품을 제거하는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위에서 먼저 준비해둔 파와 간마늘을 넣어줍니다. 그럼 멸치가루의 비린맛을 잡아주면 콩나물국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내준답니다. 멸치가루는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 넣는 것이랍니다. 간혹 새우가루도 괜찮습니다. 요새 세상이 좋아서 마트나 시장에가면 이러한 해물천연가루들도 판매한답니다. 위 재료들이 다 잘섞여서 끓을때쯤 전 고춧가루를 두스푼 넣습니다. 안넣으셔도 상관은 없으세요. 거품은 계속 걷어내주시는 것 잊지마시고요. 밑간은 국간장 한스푼과 멸치가루에서 담당하며 최종간은 꽃소금을 준비하세요. 사용해본 소금중에는 굵은소금이나 맛소금보다는 꽃소금이 월등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소금을 조금씩 넣어가며 간은 살짝 싱겁거나 살짝 간이밴 상태까지만 미춰주시면 됩니다. 국이 일단 짜면 폭망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부를 전 찌게용으로 구입하여 써요. 그리고 삼등분으로 내서 위 사진처럼 조각을 칼로 낸답니다. 도마에서 작업하세요. 저렇게 써시면 한 숟가락에 통째로 떠서 입에 쏙 넣기가 좋아서 먹는 사람도 편하게 드실수가 있답니다. 두부를 국에 넣고 좀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콩나물국의 완성되가는 모습입니다. 끓고 있죠? 저희 집은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빨간색 국물을 좋아하지만 안그런신분들은 고춧가루만 빼시면 된답니다. 두부의 크기 보이시나요? 너무 크면 부담스럽고 너무 작으면 볼품이 없어보이는데 적당한 크기이죠? 저렇게 끓이시면 웬만한 콩나물국밥집만큼 맛있는 콩나물국을 집에서 직접 합성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특히나 아이들에게 맛있게 먹일수가 있답니다. 요리를 잘하는 아빠도 애들한테 한인기하거든요^^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방법 첫번째 단추로 요리하기 어떠신가요? 벌써 두번째 요리를 올려드리네요. 아 그리고 콩나물과 두부는 건강에도 엄청 좋으니깐 아끼지 않으셔도 되며 시중가격도 먹거리들 중에서 제일 저렴해서 부담없이 언제나 구입하여 사용하실 수가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가 있답니다. 그럼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좋은 레시피와 요리정보를 찾아서 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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